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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O ENTERTAIN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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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일(Whale) - Tremulous Star 2017-03-06

Whale 1st Solo Album [Tremulous Star]

정말 오래 기다렸다웨일(에이프로엔터테인먼트 소속)이 첫 솔로 앨범을 들고 드디어 우리 곁으로 왔다. 2011년 더블유앤웨일의 EP앨범서커스(CIRCUSSSS)이후 무려 6년 만이다
 
2007년 드라마 '케세라케세라 ost'를 통해 데뷔한 웨일은 일렉트로닉 팝 밴드 더블유앤웨일(W&Whale) 활동 중 R.P.G.Shine(SK 브로드밴드 광고 삽입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12년 팀을 탈퇴한 뒤 싱어송라이터로서 새로운 시작을 알리며 솔로 활동을 시작했다
 
3 6일 발표된 웨일의 EP 앨범에는 '사이언티스트(Scientist)’, '어느 북극곰의 이야기', '트레지디퀸(Tragedy Queen)' 세 곡을 포함해 총 5곡이 수록되어 있으며 모든 곡은 웨일이 직접 작사·작곡 했다

Album  Tremulous Star

흔들리는 별

웨일의 이번 앨범에는 이 참으로 많이 등장한다웨일은 어려서부터 무언가 갈망하거나 슬프거나 깊은 생각에 잠길 때면 별을 하염없이 바라보곤 했다이번 앨범에 수록된 곡들을 쓰면서도 밤하늘의 별을 하염없이 올려다 보았고그때마다 별들은 흔들흔들 움직이고 눈에서는 수많은 빛들이 번져가고 있음을 느꼈다눈에 고인 눈물 때문인지 정말 별들이 춤을 추듯 흔들리고 있었는지는 잘 모르지만 앨범을 준비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인상적인 이미지는 바로 이 순간이었다.

이번 앨범의 수록곡들이 모두 별을 바라보며 부르는 듯한 느낌이 들더라구요사이언티스트’ 가사 중 내 소원 너의 사랑나의 꿈 너의 사랑’ 이 부분은 마치 별을 바라보며 불러야 할 것 같이 애절한 느낌이 강해요. ‘어느 북극곰의 이야기’ 중 저 높기 만한 하늘에 희미한 별들의 노래 끝없이 내게 속삭여 고개를 들어 별을 보라고’ 이 가사는 동물원에 갇힌 북극곰이 별을 바라보며 꿈을 꾸는 듯한 그림이 그려졌어요마지막으로
 Tragedy Queen 에서 ‘you stole the light of my star’ 라는 가사가 있는데별처럼 반짝이던 아름다운 여인이 사랑으로부터 버림을 받아 그녀가 가진 고유의 빛과 희망 꿈이 바래져 가는 절망을 노래하고 있어요.” (웨일)

Track  사이언티스트(Scientist)

타이틀 곡 사이언티스트는 짝사랑 하는 사람을 바라보며 느끼는 감정을 담은 곡으로 사이언티스트를 애타게 부르며 고장난 마음을 고쳐달라고 외치는 곡이다짝사랑은 가장 치명적인 바이러스또는 시스템 오류와도 같아 과학자가 연구해야 할 정도로 복잡미묘하고 고치기 힘든 것이라는 발상으로부터 만들어졌다특히 웨일은 이 곡을 만드는 과정에서 정말로 짝사랑을 하는 사람이 생겼고그 사람을 바라보며 느끼는 감정들을 오롯이 가사에 담아 짝사랑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곡이 탄생할 수 있었다.
 
사이언티스는 일렉트로닉 버젼과 어쿠스틱 버젼의 두 가지 편곡으로 앨범에 담았다일렉트로닉 버젼은 깔끔하고 차가우면서도 소녀의 감성이 묻어나는 감성적인 일렉트로닉 사운드로 완성이 되었으며어쿠스틱 버젼은 순수한 손 악기들로만 편곡하여 악기가 가지는 고유의 톤과 사람의 감성이 묻어나는 연주를 최대한 자연스럽게 전달하기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

Track  어느 북극곰의 이야기

사이언티스트와 함께 더블 타이틀곡으로 선정된 '어느 북극곰의 이야기'는 지구 온난화로 인해 고통 받는 북극곰과더불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를 응원하는어른들을 위한 동화와도 같은 곡이다
 
어느 무더운 여름 날 동물원에 가서 우연히 만난 북극곰 한 마리가 한참 동안 계속 벽을 바라보며 앉아 있었고벽에는 오래 전에 페인트로 그려져 낡아 떨어진 북극의 모습이 있었다웨일은 북극곰의 그 모습을 보며 문득 동물원 우리에 갇힌 북극곰과 자신의 모습이 다르지 않다고 느꼈다자신이 있어야 할 곳이 지금 여기가 아닌 것만 같고앞으로 나아가야 할 곳은 그림 속 북극처럼 막연하게만 느껴지는데마음은 현실과 달리 잡히지 않는 꿈을 붙잡고 있는 그 당시의 모습과도 같다는 생각으로부터 만들어진 곡이다
 
어느 북극곰의 이야기도 일렉트로닉 버젼과 어쿠스틱 버젼 두 가지 편곡으로 앨범에 담았다어쿠스틱 버젼은 웨일이 이 곡을 만들 당시 밥 딜런(Bob Dylan) <The Freewheelin' Bob Dylan> 앨범을 많이 들으며 빠져있던 시기라 밥 딜런의 정통 어쿠스틱 포크 음악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특히 어쿠스틱 버젼은 컨츄리 성향을 짙게 나타내는 변칙튜닝의 기타로 만든 곡으로 일렉트로닉으로 편곡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다하지만 북극곰이 동물원을 탈출해 북극을 향해 힘차게 달려가는 느낌을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통해 웅장한 스케일로 표현하고 싶었고이러한 바람은 어느 북극곰의 이야기’ 일렉트로닉 버젼에 고스란히 담겼다.

Track  트레지디퀸(Tragedy Queen)

마지막 수록 곡 트레지디퀸(Tragedy Queen)’은 제목 그대로 '비극의 여왕'이다그리스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아리아드네(Ariadne)'의 이야기로 '치명적인 사랑'이라는 독약을 마셔버린 여인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곡이다너무도 사랑한 나머지 자신의 모든 것을 잃게 되는 처량한 여인을 표현한 곡으로자신이 지닌 찬란한 빛을 스스로 꺼뜨리며 검은 바다 속으로 가라앉는 슬픔을 표현하고자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를 중심으로 트립합과 트랜스장르를 적절히 배합해 몽환적이면서 강한 사운드를 입혔다.
 
웨일은 이번 앨범에서 일렉트로닉 장르와 어쿠스틱 장르를 함께 담아냈다일렉트로닉 사운드는 사람이 연주하지 못하는 범위의 소리를 기계(machine)를 통해 만들어낼 수 있으므로 표현의 범위가 무한하다는 점이 굉장히 매력적이며어쿠스틱 사운드는 사람의 따뜻한 온기를 전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앞으로도 웨일은 일렉트로닉 사운드와 어쿠스틱 사운의 절묘한 조합을 이루는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모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