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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스타뉴스] 오하늘 "대중 앞에 서는게 두려웠다..우원재와 작업 원해"(인터뷰②) 2018-02-12

오하늘 "대중 앞에 서는게 두려웠다..우원재와 작업 원해"(인터뷰②)

[스타뉴스 이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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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에이프로엔터테인먼트



인터뷰①에 이어

어린 나이에 방송에 출연해 유명해진 탓에 오하늘의 성장기는 그리 순탄치 않았다. 특히 박정현 모창자로 유명해진 탓에 '노래는 잘하지만 박정현을 따라 하는 아이'로 보는 사람들의 시선은 가수를 꿈꾸는 오하늘에게는 하나의 꼬리표처럼 다가왔다. 그래서 오하늘은 어느 순간부터 사람들 앞에 서는 것이 두려웠다고 한다.

"가수를 하겠다면서 '히든싱어'나 '스타킹'에 나간 것이 아니었어요. 그냥 제 노래를 사람들에게 들려드리고 싶었어요. 출연한 뒤 큰 관심을 받는다는 것에 너무 감사했어요. 그러나 박정현을 따라 하는 사람으로만 봐주시니까 어느 순간부터는 사람들 앞에 서는 것이 두려워졌어요. 성격도 조금 변했어요. 친구들은 오디션도 보러 다니면서 열심히 했는데 저는 혼자 곡을 쓰면서 놀았던 것 같아요. 저만의 색깔을 찾기 위해 연구를 많이 했어요."

부모님이 판소리를 하기 때문에 오하늘은 어려서부터 음악을 가까이서 느끼면서 자랐다. 그러나 정작 그는 음악에 관심이 없었지만 노래방에서 부를 노래가 없어 대중가요를 듣기 시작했다.

"어머니가 판소리를 하는데 제자 분들이랑 어려서부터 같이 지냈어요. 판소리 하시는 분들이 가요도 잘 불러요. 노래방에 갔다가 깜짝 놀랐죠. 저는 그때까지만 해도 동요만 불렀거든요. 그래서 중학교 때부터 가요를 듣기 시작했어요. 당시 리쌍, 렉시, 가비엔제이 등 가리지 않고 다 들었어요."

이후 오디션 프로그램 열풍이 불어닥치고 오하늘 역시 프로그램에 출연하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때 기타를 치면서 노래를 부르는 동영상이 한 온라인 포털 사이트에서 베스트 동영상에 선정됐다.

"그 동영상을 보고 '스타킹' 제작진에서 연락이 왔어요. 그래서 오디션 프로그램을 포기하고 그곳에 나가게 됐죠. 이후에 '히든싱어'에 나가게 됐죠. 당시 가서 보니까 기성 가수도 있고 다들 실력이 대단했어요. 그래서 별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막상 무대에 올라가니까 재밌더라고요."

이후 오하늘은 본격적으로 가수 준비를 시작했다. 예고에 진학해 혼자서 곡을 쓰면서 자신의 색깔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어쩌면 모창자로 유명해진 탓에 오하늘 스스로에게는 더욱 이 시간이 필요했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본격적인 데뷔 준비를 들어가게 됐는데 지금 데뷔곡을 발표하기까지 1년 넘게 걸렸어요. 한편으로는 불안했어요. '음악을 하기로 선택했는데 앞으로 계속 음악을 하면서 살 수 있을까. 난 음악을 잘하는 사람일까' 이런 고민이요. 또 지금까지 혼자서 작업하고 연습했던 탓에 고민을 털어놓을 사람도 없었어요. 힘들었던 시간인 것 같아요."

책임감에 부모님께도 고민을 털어놓지 못한 그다. 오하늘은 지금까지도 부모님께 자신의 작업물을 들려주지 못했다고 한다.

"사실 제 데뷔를 가장 기다린 것이 부모님입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제가 만든 곡을 한 번도 들려드리지 못했어요. 그러다가 부모님이 얼마 전에 공개된 제 티저를 듣고선 '들려주지 않더니 노래가 좋네'라고 하셨죠. 뿌듯했어요."

앞으로 다양한 장르의 곡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그는 함께 작업하고 싶은 아티스트로 의외의 인물을 꼽았다.

"우원재와 함께 작업하고 싶어요. 제가 힙합과 랩을 잘 아는 사람은 아니지만 '쇼미더머니6'를 보면서 우원재라는 사람이 제게 강하게 다가왔어요. 자기 안에 있는 우울한 감정을 음악으로 승화시켜서 뱉는데 그 색이 너무 인상 깊었어요."

끝으로 오하늘은 음악을 통해 사람들에게 좋은 에너지를 드리고 싶다면서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가수를 친구로 비유한다면요. 저는 화려하고 술이 있고 이런 파티에 데려가는 친구가 아닌, 밤새 옆에 앉아서 소소하게 이야기를 들어주고 위로해주는 가수가 되고 싶어요. 앞으로도 음악을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고 좋은 기운을 드리는 가수가 되겠습니다.
 

이정호 기자 direct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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